우리금융캐피탈 필기 및 합숙면접(1박2일면접)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금융캐피탈 필기, 합숙면접 후기 말씀드리겠습니다.
서류같은 경우 정말 쓰기 싫게 5000자라는 극악의 글자수를 보여줬는데, 합격률 자체는 높은 편인거 같습니다.
대부분 필기에서 거르는거 같더라구요. 왜 5000자나 쓰라고 했는지 아직도 의문 무튼
"서류는 마음 편하게 임해도 좋습니다"
필기
필기는 인성 / ncs / 직무 지식 이렇게 보는데 체감상 모든 금융권 통틀어서 가장 쉽다고 느껴졌습니다.
<NCS>
은행이나 공기업 ncs 처럼 어려운게 절대 아니고 지문도 나름 짧고 시간이 있으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 입니다. 저같은 경우 2,3 문제는 못풀었지만 제가 마킹하고 있을 때 다른분들은 다 풀고 주무시는 분도 계실 정도로 시간에 대한 압박은 없었던 시험 입니다.
<직무지식>
워크아웃, dsr 등 근래 이슈가 되는 부분에서 나와가지고 평소에 경제, 경영에 대해 잘 모르지만 뉴스만 봤어도 맞출 수 있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디지털 문제도 나오긴 하는데 어차피 다 모를거 같아서 그럴듯해 보이는거 그냥 찍었습니다. 그나마 벼락치기가 나름 가능해 보이는 시험이었습니다.
운좋게 필기가 붙어서 면접으로 보러갔습니다. 무슨 1박2일이나 면접을 보냐며 불평 불만 가득하긴 했지만 어쩌겠습니다. 저희는 도전하는 입장이니.. 가보는수 밖에, 걱정 반 스트레스 반 설렘 아주 조금 갖고 면접장을 향하였습니다.
면접은 총 5가지가 있습니다. 무슨 영어로 쏼라쏼라 써있었는데 한국 사람이면 한국어 쓰지..
있어보이려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무튼
일단 7명을 한 조로 구성해 놓고 무한 대기시킵니다. 대기중에 옆 사람, 조원 간의 대화 금지
1.상황면접
상황면접은 조원 모두가 함께 들어갑니다. 면접위원은 3명입니다.
상황을 제시하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물어보고, 고민할 시간은 따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나중에 대화해보니까 상황 면접 질문은 조원마다 다 달랐습니다. 저 같은 경우
"금융 상품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경쟁사보다 조건이 안좋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똥같은 질문이긴하지만 명쾌한 답을 원하기보단 논리 구조를 보는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든 조원이 당황하고 제대로 답을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조건을 좋게 만드는게 제일 최우선이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요즘 소비자들은 의미있는 소비를 즐겨한다는 것을 근거로
우리 기업이 현재 잘하고 있는 부분, 특히 사회적 공헌을 어필하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로 대화를 이어 나갔습니다.
2.PT면접
피티면접은 혼자서 들어갑니다. 개인적으로 피티면접은 정말 어렵더라구요
사전에 만들어진 과제가 있고 그 과제를 근거로하여 발표를 해야하기 때문에 사전 지식에 대한 부담은 적습니다.
7페이지 정도 분량의 자료가 있고 자료에서 원하는 근거, 내용을 뽑아서 준비한 다음에 발표를 진행하면 됩니다.
3.경험면접
경험 면접은 모든 조원이 들어갑니다. 면접위원 3명이 있고 지원자들 한분한분 최대한 공평하게 질문들 하기 위해 노력해주셨습니다. 기억나는 질문은 갈등 상황해결, 너의 경험이 우리 회사에 어떤 부분에 기여할 수 있는지, 마지막으로 할말, 자기소개, 자기소개에서 했던 말을 또 집요하게 파고 들면서 교차검증 했던 질문 정도 기억이 납니다.
4.토론면접
둘째 날 진행한 토론면접입니다. 둘째날은 조원이 바뀌더라구요. 크게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토론면접할 때 면접관 분들은 매우 젠틀하셔서 긴장 풀면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찬/반에 대한 토론이 아니고 사실 토의 면접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도 다같이 들어가 주제에 대해 5분정도 숙지하도록 하고 주어진 문제에 대해서 자유롭게 토의하도록 하고 면접관들은 일체 관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 끝나고 질문 또한 하지 않습니다.
5.집단면접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한 면접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악의 면접..
조원들끼리 힘을 합쳐서 어떠한 결과물을 만드는 면접인데, 나중에 앞에서 발표 시키고 면접관들이 개별 직문을 진행하는 면접입니다. 과제는 러키 박스를 만들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품을 말하는건지 아니면 상상력까지 동원하라는 건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어떤 조원은 로보트를 만들었기도 했고 어떤 조원들은 단순 금융상품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면접위원들이 조원들 각각에게 개별 질문들 하기도 하는데 사실 하나정도의 간단한 질문이고, 이걸 만드는데는 1시간 이상이 소요됐는데 딸랑 질문하나?해서 이게 무슨 면접인가 싶긴했습니다.
후기
일단 채용 대행 (아마 인쿠르트) 업체를 끼고 블라인드 면접으로 진행되는 것 처럼 보였구요
하지만 무한 대기시간(최소 2,3시간)으로 정말 지루했고 힘들었습니다. 문제 유출에 대한 걱정으로 잡담 또한 금지하여 정말 비효율적인 면접이고 지원자들만 죽어나간 면접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면접위원들은 대부분 젠틀하시긴 했으나 이틀이라는 시간을 함께 했지만 아마 개인 발화시간은 30분에서 40분정도 되지 않을까해서 꼭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정말 취업이 어렵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했으며, 모든 취준생들 정말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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