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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영화 헌트 줄거리 및 리뷰

by Ifwedonot 2022. 11. 12.

영화 헌트가 정말 특별한 이유 

이정재 정우성 두 배우의 만남

 오랜만에 정말 잘 만든 한국형 스릴러 첩보영화가 나왔습니다. 초특급 배우 이정재, 정우성 주연의 영화 헌트인데요. 너무 재밌게 봐서 시간이 오래 지나도 기억이 생생하게 남네요. 두 분이 절친이라는 사실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아는 사살이죠?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다시 스크린에서 만나게 됐는데요, 아마 이 두 배우를 모두 캐스팅해서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시도는 엄청 많았을 거라 예상됩니다. 일단 둘이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그만큼 투자도 잘될 거기 때문이죠. 하나 아쉽지만 그러지 못했는데 드디어 두 배우가 투톱으로 하는 영화가 나왔는데요,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정재 배우가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입니다. 이미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할리우드에서 남우주연상도 받아 한국 배우로서 커리어는 거의 최정점을 찍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계속 도전하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네요.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씀드리면 기존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서 이정재 배우가 판권을 샀고 다른 감독들이랑 접촉해서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는데 다들 거절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근 4년간 계속 시나리오도 고치고 감독도 물색하다가 누군가가 그냥 너(이정재)가 찍으면 어떻냐고 하는 제안에 고민하다가 이번에 새로운 도전을 한 거라고 합니다. 이 영화가 각본이 너무 좋다고 생각하는데, 배우가 영화의 각본을 썼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정우성 배우도 계속 거절하다가 이정재 배우의 설득 끝에 주인공을 맡게 됐고요. 우여곡절? 이 많은 영화였는데 결과물이 정말 잘 나온 거 같습니다. 

잘 짜여진 시퀀스와 액션

 이 영화의 또 다른 특별한 점은 액션신을 꼽고 싶습니다. 액션 영화야 정말 많지만 이 영화만의 특별한 이유는 감독이 의도적으로 배치해놓은지 모르겠지만 급박하게 흘러가는 사건 속에서 긴장감을 놓지지 않도록 시간 간격마다 액션신을 넣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객 입장에서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2시간 동안 영화를 집중하게 만들어주도록 만드는 것들이 기술적으로 매우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곱씹어 보면 액션씬에서 배우들이 왜 저렇게 행동했지?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도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뿐 만 아니라 시대극이니 만큼 비용이 정말 많이 들었을거라 생각이 드는데 그 시대를 정확하게 구현하였고, 스파이물의 가장 기본적인 줄거리인 '내부의 스파이'를 쫓는 과정을 짜임새 있게 잘 만들었습니다. 관객 입장에서는 누가 스파이고 누가 우리 편이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에 그 스파이가 밝혀지게 되는데 이 과정이 물 흘러가듯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또한 이 영화가 특별한 점은 스파이물의 장르로써 영화가 끝나는 게 아니고 대한민국의 시대적인 배경(1980년) 대 까지 잘 녹여냈다는 점입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하게는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두 주인공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한 마음을 먹은 계기가 뭔지를 캐치하고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명품 배우들의 까메오 출연

 이 영화에서는 반가운 배우분들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아마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면 기억조차 나질 않을 수도 있는데, 배우가 감독을 한다고 해서 그런지 많은 배우들이 응원해주기 위해 나온 거 같습니다. 김남길 이중구 조우진 황정민 이성민 너무 많은데요. 이러한 부분도 재미의 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헌트 줄거리

 영화를 꼭 보고왔으면 하는 마음에 스포일러 없이 간단하게 줄거리 소개하겠습니다. 1980년대 안기부 조직에 스파이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를 '동림'이라고 칭하고 동림을 잡아내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에서는 이 동림을 잡는 팀이 총 2팀이고 이 둘은 서로 대립합니다. 해외팀 팀장인 박평호(이정재 역할)와 국내팀 팀장인 김정도(정우성 역할)를 주축으로 서로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도청하면서 전혀 예상할 수 없는 거대한 실체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 결과까지 오기 과정이 정말 긴장감 넘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매우 잘 만든 영화라 생각합니다. 

 

배우가 메가폰을 잡는 영화가 종종있는데 그러한 영화 중에 가장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생기고 연기 잘하고 이제 감독까지 섭렵한 이정재 감독의 헌트 많은 사람들이 보고 이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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