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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영화 자백(Confession) 후기

by Ifwedonot 2022. 11. 13.

영화 자백

영화 자백 이런저런 이야기

오랜만에 영화관 나들이를 하고 왔습니다. 요즘엔 마블 영화가 대세라 대부분 마블 영화로 상영관을 꽉 채웠는데요. 우리나라 영화를 보고 싶어서 영화 자백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보면서 어디서 많이 본 기억이 있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원작 영화가 있었더라고요. 원작 영화는 오리올 파울로의 인비저블 게스트라는 영화입니다. 몇 년 전에 본 영화임에도 재밌게 봐서 그런지 기억에 남더라고요. 영화 관람 후 두 영화를 비교해보는 것도 영화를 즐기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의외였던 부분은 나나의 연기력이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점입니다. 원래는 가수였는데 요즘엔 가수들이 연기하는 일이 좀 흔하긴 하지만 그래도 연기를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극의 흐름을 깰까 걱정 많았는데 준수한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김윤진 배우는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예전에도 변호사 역할로 몇 번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변호사 역할을 아주 잘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소지섭 배우는 잘 몰랐지만 영화에 대한 애정이 많은 분이셨더라고요. 근래에 유 퀴즈에 나왔는데 적자를 보면서도 한국에 좋은 영화를 알리기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었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정말 좋은 영화 많았는데 나중에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도 꾸준히 촬영하고 계시고요. 

 

영화 자백 줄거리

범죄 스릴러 영화는 스포일러가 영화 재미에 매우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영화에 대해 최소한의 줄거리만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유민호는 (소지섭) 김세희(나나)와 불륜관계입니다. 어느날 둘은 협박을 받아 같은 공간에 있게 됐는데 눈을 떠 보니 김세희는 죽고 유민호는 살인 용의자가 됩니다.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를 만나 사건 변호를 부탁합니다. 단순히 김세희에 대한 살인에 대한 용의자인 줄 알았던 유민호 사건이 다른 사건과 엮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사건은 점차 미궁에 빠지게 되는데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스크린 상에 잘 담았습니다. 더 이상 이야기하면 영화의 재미가 반감되어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영화 자백 리뷰 및 후기

범죄 스릴러의 공식에 알맞게 잘 짜여진 줄거리가 괜찮은 영화입니다.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흘러가면서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누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관객은 계속 유추해야 하며 그 속에서 영화를 몰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듭니다. 이러한 몰입을 돕게 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배우들의 연기력인데 소지섭 vs 김윤진 이 구도를 심리적인 묘사까지 매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는 왜 앞에 배우들이 그렇게 연기했는지 납득이 갑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일단 훌륭하다는 점을 느꼈고 다음으로 영화의 각색 부분입니다. 단순히 해외 영화를 가져와서 그대로 이야기를 진행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정서에 잘 맞게 그리고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게 이야기를 진행해가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도 준수하게 잘 지켜졌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상영관에 너무 적게 걸려있다는 점이 아쉽다면 아쉬웠습니다. 마블이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건 알지만 다양한 영화를 영화관에서 마주하고 싶은데 요즘 영화관람료도 너무 비싸졌다는 이유로 너무 상업적인 영화만 방영하여 여기서 이윤을 얻으려고 하는 거 같습니다. 당연히 기업은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존재익 때문에 이해는 가지만 대기업들은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환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현상들이 오히려 영화 문화 사업이 퇴보하지 않는 일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다음에도 좋은 영화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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