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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33회 공인중개사 2차 합격후기 및 강사추천

by Ifwedonot 2022. 11. 30.

공인중개사 33회 합격

33회 공인중개사 합격 후기 및 공부 방법

작년에 1회를 붙고 이번에 2회를 합격하게 됐습니다. 공부하면서 느꼈던 점들 그리고 공부할 때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차 시험은 비교적 쉽게 합격하여 나름 만만하게 본시험이었는데 2차 공부하면서 잘못하면 떨어질 수 있겠구나, 어려운 시험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2차는 1차와 다르게 과목이 4개나 됩니다. 대략 느낌으로는 1차 공부량이 2배까지는 아니더라도 1.5배 정도는 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여유 부리다가 나중에 불안 속에서 공부하지 마시고, 혹시라도 2차 준비 계획이신 분들은 일정이 어떻게 되든 지금 당장 시작하기를 추천드립니다. 1차는 민법이 어려운 과목이긴 했지만 부동산학개론 같은 경우 경영학을 전공하신 분들이나 고등학교 때 경제과목을 조금이라도 학습하셨던 분이면 학습하기 나름 수월했던 과목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2차는 어디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목들이 아닙니다. 다 생소하고 처음 보는 이야기들이라 받아들이는 과정이 조금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휘발성도 강한 편이라 하루라도 빨리 누적 복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독학과 인강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꼭 인강을 추천드립니다. 한 과목 당 범위가 정말 넓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일정 부분은 매번 반복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저희는 알기 어렵습니다. 전문 강사님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필요한 부분만 학습해도 충분하니 꼭 인강을 듣기 바라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부를 시작하기 전 어떤 강사를 들어야할까 많이 고민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들으면서 느꼈던 점들을 솔직하게 가감 없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는 여러 군 대하면 돈이 너무 많이 깨지는 거 같아서 메가 랜드에서 모든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여기를 선택했던 이유는 첫 번째로 공법이 가장 어려운 과목이라고 칭해지는데 이상곤 교수님 강의가 좋아서였습니다. 그리고 세법도 검색해보면 이송원 교수님이 제일 유명한 거 같아서 선택하였고, 다른 교수님들도 많아 나한테 맞는 분은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하고 메가 랜드를 선택했습니다. 

 

중개사법 - 김상진 교수님

중개사법은 김상진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듣는 동안 너무 즐거웠습니다. 교수님이 처음에는 이상한 단어로 말을 만들고 혼자 열심히 이야기 하시는데, 처음에는 속으로 "굳이 저렇게 외워야 하나? 그냥 외우면 되는 거 아닌가.."라는 거만한 생각을 하였는데 중개사법이 나름 쉬운 과목이지만 양이 가장 많은 과목입니다. 점점 외울게 많아지고 다소 어색한 단어들이 많이 나와 이전에 봤던 거랑 헷갈리는 지점이 많습니다. 1년 징역 1천만 원 벌금 , 3년 징역 혹은 3천만 원 벌금, 과태료 , 상대적 등록취소, 절대적 등록취소, 말만 들어도 엄청 헷갈리는데요. 이러한 부분을 잘 정리해주십니다. 공부하면서 "누가 이것 좀 깔끔하게 정리해주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교수님께서 다 정리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판서도 굉장히 깔끔하시고 설명도 명쾌하게 하셔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이 과목은 2차에서 효자과목입니다. 여기서 꼭 고득점이 나와야 2차가 합격이 가능합니다. 암기가 곧 고득점인 과목인데 암기하는 방법까지 알려주시니까 저희는 그냥 외우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상진 선생님을 추천드리고요 마지막으로 수험생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을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는 따듯한 말씀도 학습하는데 매우 큰 힘이 됐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강추합니다. 

 

공법 - 이상곤 교수님

 가장 어려운 과목입니다. 그래서 외우면서 진짜 헷갈리고 스트레스 많이 받은 과목이고, 꽈락도 많이 나오는 과목 중에 하나입니다. 나름 어려운 과목인데 이상곤 교수님께서 굉장히 즐겁게 수업을 진행해주시는 분입니다. 노래를 직접 만들으셔서 막 부르시는데, 아까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굳이 저렇게 까지.." 해야 한다는 오만한 생각을 또 가졌지만, 나중에는 자동적으로 노래가 튀어나오는 마법을 느끼실 겁니다. 건폐 용적률 송을 외워서 이번에 한 문제 쉽게 건질 수 있었습니다. 직접 제작하신 그림책으로 수업을 진행하시는데 눈에 잘 들어와 나중에 누적 반복 복습하면 어느 자리에 어느 지문이 있는지 머리에서 연상하게 됩니다. 시험 볼 때 도움 많이 됐습니다. 

 공법은 정말 범위가 방대합니다. 100점은 불가한 시험이고, 이번 회차에서도 지엽적으로 많이 나와 수험생분들을 멘붕에 빠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부분은 꼭 나옵니다.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부분은 정말 기를 쓰고 외웠습니다. 시험 당일 처음 보는 단어들, 처음 보는 조문들에 당황도 많이 했지만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어서 그냥 모르는 부분은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외운 부분은 고민 없이 선택하였고 원하는 점수는 나왔습니다.

 교수님같은 경우 이미 감정평가사 시험에서는 공법 1타 강사십니다. 감평사가 더 어려운 시험인데 그 시험에서 이미 1 타라고 하시니 저는 고민 없이 바로 교수님 수업을 선택하였습니다.

 

공시법 - 목희수 교수님

 외운는 부분이 적다고 생각해서 무시했던 공시법입니다. 근데 알면 알 수록 헷갈리더라고요. 등기라는 것 자체가 너무 생소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목희수 교수님은 정리를 매우 깔끔하게 잘해주십니다. 실제 문제에서 지문을 어떻게 비트는지를 잘 집어주셔서 실전에 매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몇 년 치 기출을 기반으로 많이 나왔던 부분, 틀었던 부분을 지속 말씀해주셔서 시험 볼 때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주십니다.

 단점으로는 저는 상관없었는데 다른분들은 사투리가 조금 심하셔서 그게 조금 아쉽다고 하시는 분 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무료 강의 들어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세법 - 이송원 교수님

 세법에서 가장 유명하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도 많은데 가장 많이 언급되시는거 같아서 그냥 고민 없이 들었고 만족하면서 수강하였습니다. 이번에 세법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여태 시험 중에 가장 어려웠다고 하네요, 저는 시험 봤을 때는 몇 개는 아이에 들어본 적도 없다고 느꼈지만 대부분은 수업시간이 이야기했던 내용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늘 느끼는 거지만 기본이 잘 학습되어야 된다 생각합니다. 
교수님 같은 경우 기본을 늘 강조하십니다. 그리고 기본을 수험생들이 모른다고 생각하셔서 이를 누적 반복시켜줍니다. 저 또한 안다고 착각하였던 적이 있었고 나중에는 교수님 말이 다 맞다고 느꼈습니다. 교수님은 다른 시험 세법도 강의 하시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 등에서 나온 문제들도 정리해서 주시는데 저는 이게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누적 복습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수업 시작 전에 저번 시간에 학습하였던 부분을 정리하여 o/x 퀴즈도 내시고, 수업이 끝나면 그날 수업했던 부분을 문제로 내주십니다. 이러한 부분까지 누적 복습하여서 시험 볼 때 지문을 잘 가려냈다고 생각합니다. 조그마한 단점으로는 초반에는 약간 잔소리를 하시는 편이시긴 합니다. 나중에 중순쯤 되면은 잔소리 거의 없이 수업만 진행하시고 인강이니까 저는 스킵을 활용했습니다. 


 저는 통째로 메가랜드를 들었는데 후회 없었습니다. 다들 너무 잘 가르치시고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이 들었어서 편하게 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한테 잘 맞는지를 확인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1년 동안 같이 함께할 분이니 신중하게 골라야겠죠. 이외에도 다른 강사분들 많이 계시니 요즘에는 무료 강의 많으니까 한 번씩 꼭 들어보시는 거를 추천드립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부분 있으면 답글 달아주시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에는 공부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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