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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영어

대학 편입 학사편입 일반편입 차이점 및 현실적인 조언

by Ifwedonot 2022. 11. 13.

편입이란?

안녕하세요, 저는 16년도에 편입에 성공하여 중앙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총 7개의 대학에 지원하였고(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건대) 1차는 4개의 학교(고려대, 중앙대, 한양대, 건대) 마지막으로는 3개의 학교(중앙대, 한양대, 건대)에 합격하였습니다. 약 8개월간의 시간 공부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정말 힘든 과정이었지만 살면서 가장 큰 성취감을 이루었던 경험 중 하나로 기억되어 편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납깁니다. 

 편입이란 대학생의 신분으로 다른 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도 그랬고 많은 분들이 그러하겠지만 현재 다니는 학교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수능을 다시 보고 싶지는 않고(혹은 두렵고) 하는 분들이 소위 말하는 대학의 간판을 바꾸기 위해 준비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편입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학사편입과 일반편입입니다. 일반 편입은 2학년을 마치고 다른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고 학사편입은 대학교를 졸업하면 학사를 따게 되는데, 이 학사 학위로 다시 대학에 들어가서 3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편입을 준비하기 전

편입을 하기로 마음먹으셨다면 철저하게 알아보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단순히 수능처럼 특정 날에 나름의 범위가 주어진 상태로 시험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학교마다 각기 다른 시험의 유형과 스타일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인 서울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인 서울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일단 기본적으로 편입영어가 있습니다. 이과 이신분은 편입 수학이 있으며 영어 수학을 동시에 보는 학교가 있고 수학만 보는 학교도 간혹 있습니다. 또한 면접이 있는 학교가 있고 편입 영어 자체가 없어 공인 영어 시험으로 대체 후 전공 시험 혹은 면접이 진행되는 학교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학교와 원하는 학과를 일단은 정해두고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공인영어시험을 준비하는 시간이 아까웠고 대부분은 편입영어가 기본이라 편입영어를 준비하였습니다.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는 편입영어가 따로 없습니다. 대신 이외의 모든 학교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가장 목표로 삼은 학교는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중앙대학교 심리학과였습니다. 중대는 영어시험만 합격하면 따로 면접은 없었고 고대는 영어시험 합격 후 필기고사와 면접이 있었습니다. 이 처럼 학교마다 전형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은 잡아두고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전형이라는 게 가끔 바뀔 수도 있지만 그리고 원하는 과가 바뀔 수도 있지만 최소한의 준비는 하셔야 나중에 후회 안 하십니다. 

학사편입과 일반편입이 갈리는 이유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학사편입이 일반 편입보다 수월합니다. 보통의 경우 4학년을 졸업하고 또 대학에 들어오지 않겠죠? 학비가 한두 푼 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일반적인 경우  대학교  2년 다니다가 일반편입에 도전하는 사람이 많아서 경쟁률은 학사편입보다 일반편입이 좀 더 높습니다. 단순히 숫자만 높은 게(허수가 높은 게) 아니라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공부하다가 온 제 동기도 있었고요, 그리고 영어는 월등하게 잘하지만 수학이나 다른 과목이 약해서 원하는 대학을 못 가는 분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과 경쟁하려면 내가 애초부터 영어를 매우 잘했거나 혹은 정말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에 학사편입은 좀 더 수월합니다. 위의 이유와 정반대로 지원하는 사람이 그만큼 적고 경쟁률이 낮은만큼 커트라인도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학사편입을 했고 일반 편입했던 동기보다 3문제 정도? 덜 맞춘 거 같더라고요. 3문제 차이가 사실 크게 차이 안 나는 것 같다가도 나중에 상위권으로 가면 갈수록 점수 올리는 게 너무 힘들고 벽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학사편입을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위에서 언급을 해드리지 않았지만 학사편입은 대학교 4학년을 졸업해도 가능하지만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저또한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고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통해 경영학 학사를 받아 이 학위를 바탕으로 대학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러면 이제 학점은행제가 무엇인지 궁금하실 텐데 검색해보시면 자세히 나오겠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학점은행제에서 요구하는 방식으로 140학점을 채우면 학사를 인정해주는 제도입니다. 대학은 졸업하고 싶지만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한 제도인데 이거를 학사편입이라는 제도에 활용하게 된 거죠. 아무튼 학사편입이 더 쉬운 것도 사실이지만 마냥또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닌 게 저 140학점을 채워서 학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보통 학점을 인정해주는 자격증을 많이 취득하는데요, 그 자격증을 혹시라도 취득하지 못해 제 시간 안에 학사를 따지 못하면 시간은 시간대로 소모하고 편입에 지원도 차 못하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뿐만 아니라 학사 자격증을 따는데 시간을 투자하여서 영어공부는 뒷전으로 되어 커트라인에 못 오는 경우도 발생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편입은 전략이 정말 중요합니다. 어떻나 전략을 세우고 나아가야 할지가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단순히 영어단어 열심히 외운다고 붙는 시험이 아닙니다. 

 

수능 VS 편입

이걸로 비교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하실 텐데요, 저 같은 경우는 수능보다는 편입이 좀 더 수월했고 저한테도 더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일단 편입은 준비할 수 있는 카드가 많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편입은 대학에 가서 시험을 봅니다. 수능처럼 하루 만에 결정되는 시험이 아닙니다. 지원한 모든 학교에 가서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회가 더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체력적으로 더 힘들 수 있겠지만 하루 이틀 힘들고 대학 가는 게 더 좋지 않나요? 저희가 그토록 갈망하는 그 일이잖아요. 그리고 준비하는 과목도 비교적 적고 그 깊이는 더 깊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영어를 깊이 있게 공부하셔서 영어를 터득하시면 나중에 활용할 일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과외도 할 수 있고 학원에서도 어필이 충분히 됩니다.(학원에서 일했습니다) 제가 편입으로 대학에 들어와서 편입을 추천하는 것도 있겠지만 저도 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말씀드립니다.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요즘엔 인증 없으면 안 되는 세상이니까 성적증명서 첨부드립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좋은 결과 얻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글에는 공부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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