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편입을 시작해야 할지 말지 고민 중인 분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 및 팁을 드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이전에 설명한 것처럼 저는 편입으로 중앙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으며 1차 시험은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건대가 붙고 최종으로는 한양대 중앙대 건대를 붙어 원하는 학과인 중앙대학교에 왔습니다. 저 또한 편입을 해야 하나,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결국 편입을 선택한 이유 그리고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편입, 수능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편입을 고민하는 분들의 가장 첫 번째 고민일 것입니다. 편입은 사람도 별로 안 뽑고(1,2명 정도) 경쟁률도 점차 높아지는데 굳이 편입을 해야 하나 그냥 수능 공부 차분하게 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분명히 갖고 계실 겁니다. 편입 경쟁률이 일반편입의 경우 높은 편이고 최악의 경우 내가 원하는 학과를 뽑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리스크가 있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편입은 점수가 높다고 여기저기 지원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학과를 미리 선택해야 합니다. 내가 100점을 맞아도 다른 과로 절대 변경이 불가합니다. 이에 반에 수능은 풀이 확실히 넓긴 합니다. 점수가 높다면 본인이 원하는 과도 골라서 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이러한 차이점이 분명 존재하여 갈등이 많이 되실 텐데 본인이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아마 편입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재수나 반수를 했을 확률이 높을 거라 생각합니다. 학력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기 때문이죠. 재수나 반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점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면 내가 수능을 한번 더 본다고 원하는 점수가 나올까? 명확하게 판단할 줄 아셔야 합니다. 내가 진짜 열심히 했고 노력했는데 아무리 해도 수학 점수는 진짜 안 나온다, 아무리 해도 언어 점수는 안 나온다. 이런 분들은 편입을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 트라우마로 인해 다시 수능시험을 보러 갔을 때 본인의 실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편입 같은 경우 여러 번의 기회가 있습니다. 여러 학교를 동시에 써서 여러 번의 시험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진짜 혹시라도 내가 첫 번째 시험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여도 그냥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시험 혹은 다다음 시험까지 계속 기약할 수 있는 아주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수능 공부를 했을때 영어가 2등급 정도 나왔다고 하면 편입할 때 경쟁력 있다고 확신합니다. 편입이 쉽다는 이유만으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학원 다녔던 주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2등급이면 영어에 대한 기본 베이스는 충분하게 잡혔으니 단어와 독해만 잡으면 확실히 상위권 대학 가능합니다.
학사편입 , 일반편입
이 둘을 고민하는 분들도 정말 많은 거라 생각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학사편입 가능하시면 무조건 학사 편입하세요. 괜히 어중간하게 합리화시키지 마시고 혹은 학사편입은 편입 안 쳐주지 않아?라는 겪어보지도 않는 일 걱정하지 마세요. 저 같은 경우 편입해서 동기들이랑도 매우 잘 지냈고 나름 큰 회사(코스피 상장기업)에 들어갔을 때도 아무 문제가 되질 않았습니다. 걱정 마지마 세요. 그냥 학사하세요. 왜 학사하라고 하는지는 다들 아실 겁니다. 커트라인이 낮습니다. 이게 괜히 자존심 생해 보일 수 있는데 쓸 때 없는 자존심 버리시고 학사 가능하시면 학사하시면 됩니다. 적으면 세문제 많으면 다섯 문제까지 차이가 났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게 극복 가능할 것 같은 숫자처럼 보이지만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정말 너무너무 많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외국에서 살다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단어만 암기하면 무난하게 편입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아니면 영어를 맨날 1등급 맞는 학생이지만 수리를 못하여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한 학생들 또한 비일비재합니다. 영어를 잘해도 불안한 마음에 학사로 돌리는 분들도 계신 마당에 조금이라도 합격률 높이고 싶으시면 학사로 꼭 진행해주세요. 간혹 편입 떨어진 학생들이 자기 위로하려고 학사는 인정 안 해준다고 하는데 인정은 그 사람들이 해주는 게 아닙니다. 대학교에서 우리 학교 와서 공부할만한 역량을 갖췄기 때문에 뽑은 것이고 추후에 사회에서도 그런 질문 단 한 번도 받아본 적 없으니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신에 학점은행제로 학사를 진행하시려면 일정 놓치지 않고 한 번에 꼭 붙으셔야 합니다. 어중간하게 1,2점 학점 모자라서 우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이러면 1년 그냥 허송세월 보내는 거입니다. 편입 공부하기도 애매하고 일반편입 도전하자니 시간 아깝고 해서 방황하실 수 있습니다.
혹자는 편입이 점점 어려워진다 이야기하고 겁을 주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얘기는 정말 옛날부터 있었습니다. 이런 얘기 들으면 아 옛날부터 잘 준비할걸 그러면 붙었을 텐데 라는 이상한? 마음만 들게 하고 그다지 영양가 없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경쟁률이 어찌 됐건 편입이 뭐가 됐건 일단 마음을 먹었으면 귀 닫고 공부만 하시면 됩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것 중 하나가 편입입니다. 제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최대한 자세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다음에는 영어 공부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간단 정리
편입 장점
- 여러 개 학교 지원 가능, 그만큼 기회(목숨)가 많다.(간혹 말도 안 되는 운이 나를 반겨줄 때가 있다)
- 영어만 보기 때문에 영어 어느 정도 베이스 있으면 경쟁력 있다(편입수학 및 면접 논외)
- 어떻게 보면 대입에 실패한 사람들 간의 경쟁이다 진짜들은 이미 수능으로 갔다. (자존심을 버리자)
- 학사 편입할 수 있으면 무조건 학사 편입하라
편입 단점
- 원하는 학과가 모집을 아이에 안 할 수도 있다.
- 영어 괴물들이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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