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비상선언> 줄거리 및 후기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영화를 만든 감독은 한재림 감독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로 송강호 주연의 <우아한 세계>를 만들었고 <연애의목적> , <관상>,
<더 킹> 등 대중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만든 영화 감독입니다. 그래서 2022년도 코로나 후 극장에서 가장 주목받던 영화 중 하나였는데 다들 알다시피 악평, 혹평 안좋은 이야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너무 평이 좋지 않아 의아했는데 영화를 다 본 후 이러한 평이 조금은 이해가 됐습니다. 초반부터 중후반까지는 나름 재밌고 흥미롭게 보았는데 너무 질질 끓고 개연성이 너무 크게 부족하여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줄거리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초간단 줄거리
<비상선언>은 항공재난 영화로 비행기에서 위급한 상황을 마주한 시민들과 그 시민들의 가족들의 이야기 입니다. 영화 초반부 진석은 음산한 분위기를 내뿜으며 자신의 몸에 무언가를 숨기고 비행기를 탑니다. 한편 경찰인 인호는 비행기를 테러하겠다는 영상을 배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가볍게 무시하는 다른 동료들과 다르게, 자신의 아내가 해외여행을 간다는 점 그리고 형사의 감으로 이상함을 느껴 그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사를 하던 중 테러를 예고한 자의 집에서 출혈된 시신과 그가 쥐에게 바이러스 실험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진석(임시완역)=테러범 입니다. 진석이 자신의 몸에 숨겼던 것은 바이러스 가루였고 비행기에 살포해 기내 사람들을 다 죽이려고 합니다. 진석은 기내화장실에 바이러스를 살포하고 첫 사상자가 발생합니다. 재혁(이병헌 역)은 진석을 알아보고 범인임을 말하지만 바이러스는 기내 전체에 퍼지고 사람들은 혼란에 빠집니다.
기내에는 증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나뉘고 사람들간에 갈등이 생깁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기장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비행이 원할하지 않아 기내에 부상자들이 속출하는데, 위기 속에서 재혁이 나와 이를 도와줍니다. 재혁은 초반에 평범한 가장으로 나오지만 이전에 매우 유능한 파일럿이였습니다. 미국에 착륙하려고하니 미국에 거절을 하여 회항을하고 일본에 착륙을 하려고하니 일본 또한 거절을 합니다 어떠한 상황이든 착륙을 허가하는 '비상선언'을 이야기 하지만 그 또한 거절하고 결국 한국으로 가게 됩니다. 한국으로 가는 와중에도 바이러스의 해독제가 완벽하게 나오질 않아 자국민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갑논을박이 이어지고 계속 혼란은 지속되지만 결국은 해피앤딩으로 마무리 됩니다.
좋았던 점
- 영화가 전반적으로 매우 긴 영화라 줄거리를 오히려 간단하게 썼습니다. 초중반까지는 매우 재밌게 보았습니다. 연출적인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데 영화 중반부에 기장이 죽어서 비행기가 360도 회전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를 매우 생생하게 찍기위해 직접 세트장을 제작하여 회전을 시키도록 하였는데 머리카락, 표정 등이 정말 리얼하게 나왔습니다. 기술적으로 연출적으로 매우 신경쓰인게 보입니다
- 기존의 항공재난 영화는 항공기를 탈취하려고하는자 그리고 그러한 범인을 쫓는 이야기가 주를 이뤄왔습니다. 이에 반에 이 영화는 영화 초반부에 임시완이 범인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이 범인 또한 매우 빨리 죽습니다. 영화의 템포가 빨라 초반에는 매우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 배우들의 연기를 이야기 안할 수 없습니다. 송강호/이병헌/전도연 이 세 배우가 한 스크린에 있다는 것 자체로도 매우 주목을 많이 받은 영화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병헌의 연기를 좋아합니다. 이번에도 장면 장면마다 디테일한 연기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연기는 사소한 디테일의 차이가 매우 큰 차이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손떨림, 눈떨림 등 역시 이병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송강호 또한 아내와 통화하는 모습이 참 인상깊게 잘 봤습니다. 임시완은 이전에 한번 싸이코패스 역을 해서 그런지 정말 연기를 잘해주었습니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완벽하게 탈바꿈 했다 생각합니다. 이전부터 너무 좋은 연기보여주었지만 어느덧 영화 주연으로 자리잡게 됐네요. 김소진 배우, 박해진 배우 다들 너무 좋은 연기보여주어서 영화 초중반까지는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아쉬웠던 점
- 위에서 반복하여 이야기 했지만 후반에 정말 지루하고 개연성이 떨어져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영화는 총 140분입니다. 영화를 보면 대충 60분쯤 영화가 마무리 되나? 싶은데 아직도 한시간 20분이나 남아서 뭐가 이렇게 많이 남았지 싶었는데 40-50분 정도는 각 인물의 스토리가 있고 마지막 영화 클라이막스가 남았습니다. 영화는 마지막 클라이막스를 향해 질주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근데 이 클라이 막스가 너무 엉망이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딴지를 걸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기름이 분명 부족하다 그랬는데 하와이 -> 일본 -> 한국으로 돌아가는 루트에 비행기가 연료가 부족하지 않고 계속 떠다니는게 신기했습니다. 영화라 그럴 수 있다고 치겠습니다. 허나 영화 초반에 '비상선언'이란 무엇인지 이야기를 해줍니다. 비상선언은 어떠한 경우에도 착륙을 허가해주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제목이 비상선언인 만큼 이것에 어떤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허나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일본에서 김남길이 비상선언을 시도하지만 그냥 일본은 개무시해버립니다. 그리고 민간인이 타고 있는 비행기를 전투기가 격추하려고 합니다. 이는 또 일본에 대한 민족주의적 감정을 이르키려고하는 건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재난영화에 굳이 왜..?
또한 영화 극후반에는 기내사람들이 자국민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기 위해 스스로 착륙하는 것을 포기하고 이를 감동적으로 이끌고자 합니다. 이는 철학적인 질문이 될 수 있습니다. 매우 오래전 한국에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이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때 여러명의 생존을 위해 소수가 희생되는 것이 정당화 될 수 있는가? 에 대한 물음을 던졌던 책이 생각났습니다. 영화에서는 소수의 희생이 매우 감동적인 것으로 묘사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 느꼈고 대부분 관객들이 반감이 생겨 영화에 대해 악평을 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매우 재밌었지만 개연성이 중요한 영화로써 개연성이 너무 없어서 다소 실망스러운 영화였습니다. 한재림 감독의 다음 영화를 기대하겠습니다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범죄도시3 후기(범죄도시 실화/스포일러 포함/범죄도시4 출연진 정보 및 개봉일 예상포함) (1) | 2023.06.05 |
---|---|
슬램덩크 더 퍼스트 솔직후기 (0) | 2023.03.09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줄거리 및 솔직 후기 (0) | 2022.12.28 |
한국 영화 넷플릭스 영화 추천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짐승들> 줄거리 및 리뷰 (1) | 2022.12.14 |
영화 올빼미 후기 및 줄거리(인조 역사적 배경 설명) (0) | 2022.1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