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서류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국민은행 서류 및 필기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서류전형
일단 저는 많은 항목중에 UB라인을 썼습니다. 기업금융 쓰고 싶었는데.. 제가 있는 자격증들이 그나마 UB랑 어울릴거같아서 UB를 지원하였습니다.
서류전형은 서류 + AI역검이 있는데요 일단 서류 문항 보겠습니다.
* KB국민은행에 지원하게 된 계기와 희망직무(기업금융 또는 자산관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2000바이트)
매번 나오는 회사지원동기, 직무지원동기입니다. 2000바이트는 약 천자정도되는데요 그래서 회사지원동기 500자 직무지원동기 500자 정도 쓰는게 정석적이고 저는 300자 300자 300자 나눠서 쓸 생각으로 썼습니다.
일단 국민은행을 지원한 이유를 쓰라고하면.. 국민은행이 시중 은행중 가장 마음에 든다는 식으로 쓰는게 가장 무난하다 생각하여 국민은행이 잘하고 있는점 특히, 자산관리에 있어서 다른 은행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를 찾아보고 글에 녹여냈습니다. 시중은행이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타 은행대비 좋은 점은 있을 수 밖에 없는 구조더라구요. 그래서 그 점을 녹여냈고 이러한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라는 식으로 처음을 시작 했습니다.(제일 무난한 자기소개서 작성법, 은행은 사실 서류에서 많이 거르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무난하게 쓰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다음 필기시험에서 대다수 거르기 때문에...)
그리고 다음으로 UB(자산관리)를 썼으니까 UB에 대해서 국민은행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나 찾아봤습니다. 요즘 워낙 고액자산가들이 많고 이러한 자산가를 관리하고 모셔오는게 은행에서 매우 중요한 업무이기 때문에 UB 성장에도 힘을 쓸 것으로 예상되어 찾아보았고 역시나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러한 점을 부각시키면서 나는 UB로써 매우 성장하고 싶은데 이러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국민은행에서 성장해보고 싶어서 지원했다라고 썼습니다. 그러면 600-700자는 금방 쓰실거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희망직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언급하였습니다. 저는 예전에 FP자격증을 딴 경험이 있어서 이것을 살려서 써봤는데요, 자격증 공부하면서 생애주기에 맞춰서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는 전문가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나는 이런 전문적인 업을 하고싶고 자신이 있다 등등 그리고 이러한 업무를 진행해오기 위해서 이러한 경험까지 했다라고 역량 및 경험을 어필했습니다. 이렇게 하여서 1000자 컴팩트하게 채웠습니다.
* 역할이 모호한 일을 맡게 되었을 때 역할범위를 스스로 판단하여 주체적으로 일을 수행했던 경험을 기술해 주십시오.(1200바이트)
제가 중요하게 판단한 문구는 스스로 주체적으로 일을 수행했던 경험입니다. 역할 범위를 모호하게 맡았을 때를 생각하니까 참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한참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한 경험을 말하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갖고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래서 동아리에서 했던 경험을 토대로 글을 써 내려갔고 STAR 기법을 잘 적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때 당시 이러한 상황이였는데 -> 이러한 일이 생겼다, 근데 이 일은 내가 맡은 업무는 아니었고 누가 나서서 하지 않았다
-> 근데 나는 이 업무가 우리 동아리의 정체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업무라 생각했고 개선하고자 했다 -> 그때 당시 이러한 문제점이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방법을 했다 -> 마지막으로 그 결과가 어떻게 도출되었는지 방식으로 썼습니다.
이렇게 쓰면 600자는 금방 채우더라구요, 모호한 일이 좀 어려웠는데 그냥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 했다! 라고 생각하니까 좀 더 편했습니다.
* 여러 의견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통합된 결론을 도출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1200바이트)
갈등 경험에 대해서 쓰라고 합니다. 이것 또한 위에서 말한 방식으로 틀을 잡고 글을 쓰고자 했습니다.
상황 설명 , 주어진 업무 / 어떠한 갈등이 있었는지 , 해결할때 내가 했던 역할 , 그리고 결론
사실 살면서 누구랑 갈등이 있었던 경험이 많이 없어서 어느정도 각색을 했습니다.(도저히 생각 안남..) 저는 그냥 아르바이트 했던 때 지원들끼리 마찰이 있었던 상황들을 생각하고 사실 저는 중재한적도 없지만 중재한척하면서 글을 썼습니다. 보통 조별과제, 아르바이트 경험을 기반으로 많이 적으시는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갈등 해결 경험은 자주 나오는 항목이니까 처음에 잘 작성해 놓으면 나중에 자주 활용하실 수 있을거에요.
* 소속된 조직(학교, 동아리, 직장, 가족 등)의 오랜 관습을 효율적, 합리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경험을 기술해 주십시오.(2000바이트)
마지막 문항으로 가장 어려웠던 문항입니다. 1000자 정도 작성해야해서 매우 자세하게 작성해야하는 문항으로 저는 일단 500자 500자 나눠서 써서 써봐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처음에 상황/문제점을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하였습니다.
1.☐☐에서 근무했던 시절 ~~~ 한 상황이 있었다. ~~~ 상황은 A문제 B문제점을 갖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개선 의지가 없었다. 근데 나는 꼭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고 이러한 방식을 고려했다
다음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했던 노력들을 기술하였습니다.
2.이러한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이유 작성 -> 이러한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내가 한 노력들 -> 약간의 갈등 -> 갈등 해결을 위해 한 노력들 -> 결과(문제해결)
이런식으로 글을 써내려갔습니다.
AI전형
다음으로 AI 전형입니다. 서류를 제출한 모든 분들이 보는 시험입니다.(합격해서 보는시험 아님)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로 AI역검은 신역검 입니다. 그리고 불러오기 안됩니다.(매우불편) 그래서 또 봐야하구요. 역검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여서 게임 같은 경우 몇개 빼고 진행했던거 같습니다. 게임같은 경우는 잡다에서 해보면 충분히 감 잡히실거구 그냥 부담없이 진행해도 될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합격하신 대다수 분들이 역검을 많이 망했는데 붙었다는 분들이 꽤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들 국민은행은 자소서 다 보고 자소서가 더 중요하다라는 뇌피셜을 언급하시긴하는데, 저는 이렇게 까지 생각은 안하지만 .. 그래도 저도 게임 하나를 통으로 날렸는데 붙은거 보면 절대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같진 않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지원동기/(성격 장단점은 나왔는지 가물가물합니다 죄송합니다) 물어봅니다. 신역검은 자기소개, 지원동기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 많은데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프로그램이라 회사에서 넣으면 그냥 들어갑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자기소개는 그냥 들고가는게 맘편할거같습니다. 아래는 게임 관련 팁들입니다.
필기전형
서류가 붙으면 필기를 봅니다. 후기들 보니 이번에 많이 어려웠다고 하더라구요(작년하반기보다 훨씬어려움).
저는 일단 이 두 가지 책으로 준비했습니다.
근데 많은 분들이 왓포트에서 나온 문제집과 비슷한 유형으로 출제됐다고 하였습니다.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려고 노력했는데 애초에 문제 자체도 너무 어렵고 시간도 타이트해서 다 풀진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어떠한 유형이 나오는지 감을 익히는 방식으로 풀었습니다. 저는 금융관련 학과도 아니고 거기에 대한 지식도 많이 부족해서 조금 전략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했습니다.
1. 모르는거 확실하게 찍기
상식 부분은 공부한다고 늘거같지 않더라구요. 범위도 워낙 넓고 시사 관련 문제도 나와서 관심있게 공부하는거 아니면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이런곳에 시간 쓰지 말고 그냥 찍고 다른 문제 푸는데 시간 확보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제 받자마자 이 부분을 풀어야 겠다 생각하고 그냥 읽고 아는거면 풀고 모르면 바로 찍고 넘어갔습니다
2.문제푸는 순서 확실하게 해놓고 가기
저는 다 풀어보니까 '문제해결능력' 이 파트가 정말 어렵더라구요. 문제가 엄청 긴데 이걸 1분안에 푸는게 가능한가 싶기도하고 그래서 이걸 제일 후순위로 두었습니다. 그리고 직무 심화에서 금융영업은 풀만했지만 디지털은 평소 지식이 전무해서 찍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을 내리면
상식/디지털은 찍기 -> 의사소통 -> 수리 -> 금융 -> 문제해결능력 이런식으로 풀었습니다. 많이 찍어서 그런지 모든 문제는 읽고 시험장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후기
많은 분들이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하반기에 조금 쉽게 냈다는 여론이 많아 이번에는 조금 난이도를 높인것으로 보입니다. 어려운 경우에는 사실 저같은 비금융권 학과 학생들은 좀 더 유리하다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국민은행은 틀린문제에 대해서는 감점이 없어서 그냥 다 찍으시면됩니다. 이후에 더 높은 면접들이 기다리고있지만 일단 합격하였으면 좋겠네요. 금융권 지원생분들 취업준비하시는 모든분들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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